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3) '영화 포스터로 본' 90년대 추석 극장가

  • JDTV
  • 기획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3) '영화 포스터로 본' 90년대 추석 극장가

헐리웃 블록버스터 VS 홍콩영화 2파전 속 약진했던 한국영화

  • 승인 2024-09-17 08:4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명절 연휴로 한산해진 도심, 그런데 유독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관이죠. 최소 3일에서 5일까지 이어지는 명절 연휴는 1년 중 몇 안 되는 대목으로 꼽히는데요. 영화배급사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저마다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내걸어 경쟁을 펼치곤 했습니다. 멀티플렉스와 OTT가 보편화된 요즘은 극장 앞에서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명절이 다가오면 특선영화를 신문에 게재하기 위한 극장주들의 광고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멀티플렉스도 OTT도 없었던 90년대 중반 추석 연휴에는 어떤 영화들이 극장 간판에 걸렸을까요? 중도일보가 추석을 맞아 준비한 옛날 신문 속 우리들의 이야기 '극장 포스터'편을 살펴보겠습니다.



1995년 추석특선영화-1 복사
1990년 중반 추석연휴에는 어떤 영화들이 극장에 걸렸을까요? 옛날 신문 속 추석 극장가의 모습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995년 추석특선영화2
90년대 중반에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 간판을 선점하곤 했습니다. 당시 대전시내 영화관 대부분은 은행동-선화동 일대 집중 분포하고 있었는데요.수정아트홀에서는 휴그랜트 주연의 멜로 영화 나인먼스가 상영됐고 신도극장에선 블록버스터 워터월드를 내놓았습니다. 예술극장에선 홍콩영화 '중경삼림'으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1995년 추석특선영화1
홍콩영화와 헐리읏 영화가 겅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한국영화가 눈에 띕니다. 당시 신인 배우로 인기를 끌던 심은하와 최민수가 주연으로 나온 코니디영화 '아찌아빠'가 개봉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4년 추석특선영화-1


1994년 추석특선영화
해방이후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태백산맥' 안성기 주연에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렸던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포스터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중도일보 DB)
1994년 추석특선영화-2
1994년 역시 추석 극장가는 헐리웃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이소룡의 아들 브루스 리가 주연을 맡은 크로우와 짐캐리 주연의 마스크, 토미 리 존스 주연의 의뢰인이 관객들의 시전을 잡았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