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대 수시 지역인재지원자 5330명… 전년의 4.4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의대 수시 지역인재지원자 5330명… 전년의 4.4배

374명 모집에 5330명 지원해 경쟁률 14.3% '가장 높아
"수도권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현상도 클것으로 예상"

  • 승인 2024-09-18 15:44
  • 수정 2024-09-19 08:25
  • 신문게재 2024-09-19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의대수시
/종로학원 제공
2025학년도 충청권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수험생이 지원해 '충청권 의대 열풍'이 현실화 됐다. 다만 충청권 의대 지원자들의 수도권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374명 모집에 533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4.4배 늘었다.

비수도권 전체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1만9423명으로 지난해 8369명의 2.3배로 급증했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800명에서 154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경쟁률도 10.5대 1에서 12.5대 1로 상승했다. 지원자가 감소한 대학은 한 곳도 없다.

충청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지원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4학년도 127명에서 2025학년도 37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쟁률은 9.6대 1에서 14.3대 1로 뛰었다.

충청의대
/종로학원 제공
충북대는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8명에서 올해 35명으로 선발을 늘리면서 지원자도 104명에서 732명으로 증가하고, 경쟁률은 13.0대 1에서 20.9대 1로 급등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정원 23명에서 66명으로 늘리며 지원자는 180명에서 1129명으로, 경쟁률도 7.8대 1에서 17.1로 높아졌다.

건양대(대전)은 22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난 모집인원에 306명에서 999명으로 지원자가 증가해 경쟁률은 13.9대 1에서 14.7대 1로 상승했다.

을지대는 지난해 정원 20명에서 올해 65명으로 증가해 지원자는 193명에서 885명으로, 경쟁률은 9.7대 1에서 13.6대 1로 올랐다.

건국대(글로컬)은 13명에서 44명으로 늘려 뽑고, 지원자는 108명에서 578명으로, 경쟁률도 8.3대 1에서 13.1대 1로 상승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모집인원 41명에서 96명으로 늘려 지원자가 322명에서 1007명으로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7.9대 1에서 올해 10.5대 1로 뛰었다.

반면,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단국대 천안을 포함한 비수도권 27개 의대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선발전형은 지원자수가 13만924명으로 지난해 1만5071명보다 7.6% 감소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했고, 충청권은 15.2대 1이다.

2025학년도 비수도권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지역인재전형이 68.7%, 전국 선발은 31.3%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원 의대 소재지에서 고교를 3년간 다닌 수험생만 지원 가능하다.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상위권 학생들은 모집 정원이 늘어난 지역인재전형에 안정적으로 집중 지원하며, 수도권에도 상향 지원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권 상위권 지원자들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 명문 자사고, 일반고 학생들도 수능 최저에 자신이 있어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상당수 지원에 가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합격선 변화도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돼 지역인재선발 합격선이 전국선발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나는 대학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충청권에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가 급증해 충청권 소재 대학은 수도권 대학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수도권 정시모집에서는 수도권 수시 탈락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독자칼럼]방학 중 아동 식사·돌봄 공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제
  3.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1.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2.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3. [현장취재]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대전사회복지대회
  4.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5. [현장에서 만난 사람]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