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도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 계속

  • 사회/교육
  • 날씨

추석 끝나도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 계속

대전과 세종, 충남 홍성 등 11곳에 폭염경보
천안, 예산, 서산, 서천에 폭염주의보 내려져

  • 승인 2024-09-18 15:44
  • 신문게재 2024-09-19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폭염
자료=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홍성, 보령, 태안 등 충남 지역 11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천안과 예산, 서산, 서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청권 주요지점의 일 최고체감온도는 오월드(대전) 34.5도, 세종고운 34.1도, 태안 34.1도, 유구(공주) 34.1도, 보령 33.4도, 양화(부여) 32.8도, 서천 32.6도, 논산 32.6도, 서산 32.4도였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이 불고 햇볕이 더해져 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충남 일부 지역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19일과 20일 일부 지역은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19일 5~20㎜이고, 20일 세종과 충남 북부는 30~80mm, 대전과 충남 남부는 20~6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잠시 내려갔던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워지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5도·홍성 25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4도·세종 33도·홍성 33도 등 33~35도가 되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5도·홍성 25도 등 23~2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9도·세종 29도·홍성 28도 등 28~30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에 이어진 폭염에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대전 1명, 충남 4명, 충북 1명으로 집계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4.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5.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1.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4.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