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 승인 2024-09-25 18:06
  • 수정 2024-09-25 19:1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박범계
국회의원회관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박범계 국회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 오전 특강과 오후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25일 서울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실을 방문. 최근까지도 이장우 시장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감정이 격해질 정도로 설전(舌戰)을 벌였던 터라 배경이 궁금.

이 시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조승래(유성구갑) 의원을 가장 먼저 방문. 통상 며칠 전부터 일정을 조율한 후 만나지만, 이날은 사전 예고 없이 전화로 확인한 후 만남이 성사. 다만 조 의원이 대표를 맡은 포럼 총회 관계로 의원실이 아니라 총회장으로 직접 찾아가 인사. 이 시장과 조 의원은 시시때때로 설전을 주고받을 정도였지만, 총회장 앞에서는 서로 손잡고 한바탕 웃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

조승래
행사 관계로 의원실이 아니라 회의장 앞에서 만난 이장우 시장과 조승래 의원. 사진제공=대전시
이 시장은 오후에도 박범계(서구을) 의원실도 찾아 안부를 묻고 현안 얘기를 나누다가 박 의원이 “소주 한잔 합시다”라고 하자, 웃으며 화답. 장종태(서구갑) 의원실에서도 소파에 앉아 현안사업과 발의 법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다만 최근 0시 축제를 놓고 한창 논쟁 중인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 의원과의 만남은 불발.

장종태
장종태 의원실을 찾은 이장우 시장. 사진제공=대전시
여의도 정가 관계자는 “이 시장과 국회의원들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얘기들이 많이 퍼져 있는데, 맞설 땐 맞서더라도 일할 때는 큰 그림을 봤으면 좋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지길 바라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한마디.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