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교육청 자문 변호사, 감사관 채용 비리 피의자 변호" 지적

  • 전국
  • 광주/호남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교육청 자문 변호사, 감사관 채용 비리 피의자 변호" 지적

  • 승인 2024-09-27 11:53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학벌 로고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자문 변호사가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피의자를 변호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최근 광주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시교육청 사무관을 불구속 송치했다"며 "해당 사무관은 감사관 채용 시 평가위원들에게 점수를 수정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가위원 두 명은 실제 점수를 고쳤고, 최종 후보 명단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사무관에게 어떠한 행정처분도 하지 않았으며 교육청 산하기관에 새로운 보직까지 만들어 발령을 내는 등 감싸기만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영장실질심사 시 시교육청 고문 변호사를 개인 대리인으로 선임해 변호한 사실'을 제보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광역시교육감 고문 변호사 위촉 및 소송사건 위임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르면 교육감은 고문 변호사가 교육감과 관련된 소송사건의 상대방을 위한 행위를 한 때 해촉할 수 있다. 교육청 인사 행정을 방해한 피의자를 고문 변호사가 변호하는 일은 이해충돌에 해당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소극행정 오해가 없도록 해당 사무관을 엄중하게 행정처분하고 고문 변호사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후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2.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3.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4.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5.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