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모처럼 '반등'... 소비자 늘고 판매실적도 상승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모처럼 '반등'... 소비자 늘고 판매실적도 상승

9월 대전 소상공인 체감지수 62.2로 8월보다 9.5포인트 상승
전통시장 지수도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지수로 껑충
추석 명절 연휴 소비자 늘고 판매실적 올라서며 크게 반등

  • 승인 2024-10-03 13:24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소상공인체감1
전통시장체감1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기 체감 지수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소비가 늘어났고, 판매실적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로 와닿는 경기 지수가 좋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월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62.2로, 8월(52.7)보다 9.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대전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7월 48.6으로 급격하게 추락한 뒤 50대를 간신히 넘으며 전전긍긍하다 9월 들어 6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매출과 자금사정 등이 올라가며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판매실적(매출) 지수는 8월 55.6에서 9월 70.0으로 14.4포인트 올랐고 자금사정은 58.7에서 68.9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구매고객 수도 이 기간 55.3에서 69.0으로 13.7포인트 증가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 체감 상승 이유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을 49.2%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날씨·계절성 요인 18.3%, 계약·거래 증가 요인 4.7% 등의 순이었다.

대전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크게 반등했다. 9월 대전 전통시장 체감 지수는 78.0으로, 8월(42.7)보다 무려 35.3포인트 급등했다. 대전 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가 70대를 넘어선 건 2023년 11월(79.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2023년 12월 48.8로 급격하게 추락한 이후 올 1월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인 28.0을 기록한 뒤 40·50대 지수를 등락해왔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 체감 상승 이유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을 88.0%로 가장 많이 꼽았고, 날씨·계절성 요인 4.5%, 재래시장 상품권 홍보·문화누리 카드 소비 관련 2.3% 등의 순이었다.

대전 소상공인 경기 전망 지수도 밝다. 소상공인 10월 경기 전망 지수는 9월 84.7에서 10월 90.1로 5.4포인트 늘었다. 판매실적(매출) 지수가 10월 87.5로 9월 전망치인 83.6보다 3.9포인트 올랐고, 자금사정도 80.4에서 83.4로 3포인트 상승했다. 구매고객 역시 84.0에서 87.3으로 3.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대전 전통시장은 경기 전망 지수는 92.7에서 84.1로 8.6포인트 줄었다. 명절 특수가 지난 직후인 것을 감안할 때 크게 빠진 것은 아니지만 소비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판매실적 전망치가 9월 90.2에서 10월 82.1로 8.1포인트 하락했으며, 구매고객 수도 91.1에서 81.1로 10포인트 내렸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2.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3. 부산테크노파크, 영도구 지역 문화 축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