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대전보건대 경쟁률 상승… 간호학과 14.2대 1, 물리치료학과 13.9대 1
일부 경쟁률 비공개하며 신입생 모집 어려움 호소… "남은기간 최선"

  • 승인 2024-10-04 12:33
  • 수정 2024-10-04 12:4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5학년도 전문대 수시 1차 모집 마감 결과, 대전권 전문대학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학령인구 감소와 4년제 대학 선호로 인해 대다수 전문대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진다.

8일 지역 전문대 등에 따르면 10월 2일 마감한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 결과 취업 유망 학과나 간호·보건 계열이 그나마 경쟁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을 비공개하며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전보건대_246
/대전보건대 제공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대전보건대는 모든 학과가 미달 없이 지원을 마감했다.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1190명 모집에 6482명이 지원해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5.0대 1)보다 상승했다. 간호학과는 80명 모집에 1134명이 지원해 정원 내 일반(고교) 과정 지원자 중 가장 높은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물리치료학과가 13.9대 1, 방사선학과가 7.7대 1로 뒤를 이었다.

대전과기대 역시 간호학과 8.95대 1, 물리치료과 12.5대 1, 반려동물학과 5.48대 1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이 전통적 강세를 이었다. 대덕대는 사회복지학과와 K-외식조리과, 펫토탈케어과가 선방했다.



지역 전문대들은 수능일 전후인 11월 8~22일 진행되는 수시 2차 원서접수를 겨냥해 신입생 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지역 전문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커져 지역 전문대의 위기감이 큰 상태"라며 "다양한 장학금 제도와 취업률 등을 부각하며 학생 모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4.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5.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