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6일 강진만 갈대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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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26일 강진만 갈대축제 '팡파르'

노인의 날·군민씨름대회·달빛 야행 등

  • 승인 2024-10-21 16:09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1.씨름대회
지난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에서 열린 강진군민씨름대회 모습./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9일간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체험과 문화, 전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지역민이 중심이 돼 진행되는 특별행사로 강진 노인의 날과 강진 재향군인의 날, 강진어업인의 날이 진행된다. 이 행사들은 지역사회의 협력과 단합을 기념하며,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기여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강진 노인의 날은 약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자리다. 재향군인의 날은 국가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안보 결의 대회로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진 어업인의 날은 어업인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 행사로 약 200여 명이 참여해 해양 및 수산업 발전을 기념할 예정이다.



특히,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강진군민 씨름대회는 읍면별 대항 경기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의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강진문화예술인 한마당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나누고,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갈대로드 달빛 야행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간 조명을 따라 걷는 갈대밭 산책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은 갈대 피아노 선율 포토존에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나만의 추억만들기(사진무료 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에서의 순간을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로 간직할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두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이 진행된다. 강진만 생태공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진의 자연을 둘러보는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갈대로드 양산 대여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양산을 제공해 갈대밭에서의 산책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대형 연날리기 체험은 넓은 갈대밭에서 연을 날리며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이다. 황금빛 갈대 열차 체험은 갈대밭을 따라 운행되는 미니 열차로,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곤포아트 전시와 어린이 시화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진만 가을 국화 전시는 축제 기간 동안 강진만 생태공원의 가을 정취를 더해줄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며 "강진만의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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