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만서 국악콘텐츠 세계화 추진…'위대한 항해, 대만 위크' 개최

25~29일 화롄현서 공연·팝업스토어 운영, 쉬진웨이 현장 등 행정관료 참여

'충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사업' 포스터.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앵커사업인 '충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사업'을 통해 대만 진출에 나선다.

재단은 '위대한 항해, 대만 위크'를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만 화롄현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된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 충주' 비전의 일환이다.

충주시는 우수한 국악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역 국악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통한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진출에는 충주 예술단체 2곳과 3명의 소상공인(로컬크리에이터)이 참여한다.

이들은 화롄현 일대 문화예술공간에서 국악 기반 공연과 로컬 상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충주×화롄 국제 교류회와 로컬 콘텐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 교류회에는 화롄현의 쉬진웨이(徐榛蔚, Xu Zhenwei) 현장과 유명훈 관광처장을 비롯한 행정 관료, 기업인, 지역 활동가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충주시의 문화도시 사업과 국악 콘텐츠, 로컬 상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 발굴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7월 '국악진흥법' 제정에 발맞춰 다양한 국악 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악 향유공간 50개소 조성, 융복합 국악 창작 4건 지원, 힙한 국악축제, 수상불꽃극, 충북권 국악향유공간 조성, 미국 등 7개국 대상 국악 콘텐츠 해외 진출 등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충주의 새로운 문화산업 판매처를 발굴하고 우리 국악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하겠다"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인 '국악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