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00원 버스 도내 최초 시행, 지역 경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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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100원 버스 도내 최초 시행, 지역 경제 활력

모든 군민이 누리는 교통 혜택

  • 승인 2024-10-30 11:23
  • 신문게재 2024-10-31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00원 버스 안내문
100원 버스 안내문<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경남 도내 최초로 시행한 '100원 버스'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 버스는 군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도 단 100원에 농어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100원 버스는, 청소년의 버스 이용률을 16%가량 증가시키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올해 7월부터는 모든 군민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하며 더욱 큰 성과를 나타냈다.



시행 첫 3개월 동안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해, 105,207명의 승객이 이 버스를 이용했다.

특히, 기존에 버스를 잘 이용하지 않던 주민들, 시외버스를 타고 다니던 여행객들까지도 100원 버스로 이동하며 지역 내 이용객이 급증했다.

하동군은 이번 확대 시행으로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의 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효과를 한 해 약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 및 외식업 종사자들은 해당 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수익원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 A씨는 "100원 버스가 생긴 이후 교통비 부담이 줄고, 평소 가보지 못한 곳까지 갈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하동군은 100원 버스와 더불어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까지 운영해 교통 편의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군은 매년 확대해 온 100원 택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읍내 시장, 병원, 관공서 등 주요 장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하동군의 '컴팩트 매력도시'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하동군의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교통 약자를 배려하며, 경제 활력까지 도모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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