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 기자와 차담회

  • 전국
  • 수도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 기자와 차담회

1기 분당신도시 재건축 추진 주민 눈높이 이주 대책 강조
시 의원 자녀 학폭 논란 유감 표명
시 의장 비밀투표 이율배반 행위 강조

  • 승인 2024-10-30 13:1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안철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 현안 기자와 차담회 장면 사진/이인국 기자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마친 안철수 의원(분당갑 당협위원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9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소속 정당 시의원 자녀 학교폭력과 시 의장 비밀투표 논란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 1기 분당 신도시 재건축 추진

1기 분당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은 주민 동의가 절대적이고 이에따른 이주 대책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재 선도지구 15% (약 1만2천 가구)를 지정 받았지만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이주 대책이 최대 관건이다고 언급했다.



재건축 성공 여부는 주민들의 동의가 관건이며,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이 높은 단지부터 주민 동의를 받아 추진해야 하며, 1차 선도구역 이주 택지를 선정하여 순환 이주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도시 진·출입 도로 개선 및 철도망 구축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건축과 교통망 확충은 매우 중요하며, 도시 기반시설은 미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재건축과 교통 문제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현안이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명품 주거·교육 도시로 재탄생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시의원 자녀 학폭과 시의장 비밀투표 논란 유감 표명

최근 자녀 학교폭력 사건과 시의장 비밀투표 논란이 일파만파 비난이 쏟아진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써 가해 학생과 가족에게 유감을 표하고, 피해 학생의 트라우머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은 정치적 소신임을 강조하며, 탈당한 시 의원이 사퇴 유·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으로 국민과 분당 주민에게 실망을 안긴점 깊이 사과하고, 선출직은 덕목과 도덕적 가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비밀투표 논란은 윤리의식 결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출직은 국민을 대변하는 봉사직이며 머슴과 같은 역할이다. 주인 행세를 하며 좌 편향적인 정치 활동은 정치생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고 일침했다.

선출직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정치 활동을 펼쳐야 하며, 소신을 저버린 눈도장 찍기 담합 투표는 후진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율배반 정치는 정당 윤리 근간을 흔드는 것이고, 당차원에서 강력한 경고가 필요하며 시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안 의원은 판교신도시에 안랩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성남시와 인연이 되어 지난 총선에서 분당갑에 출마하여 지역주민을 위해 왕성한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분당구민들은 정치적 기반이 두터운 안 의원 소신 있는 정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