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MVI 주관 '2024 MVI 엠버서더-데이' …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 위한 신기술 발표

  • 경제/과학
  • IT/과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MVI 주관 '2024 MVI 엠버서더-데이' …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 위한 신기술 발표

AI기반 양방향 점자 변환·문서편집 솔루션
진흥원 지역선도기업화 지원사업으로 개발
엠버서더 위촉식과 주요제품 체험의 장 진행

  • 승인 2024-10-31 15:47
  • 수정 2024-11-17 21:0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보도자료 사진(2)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 디지털 기업 (주)엠브이아이가 주관한 '2024 MVI 엠버서더-데이' 행사가 30일 진흥원 시사실에서 개최됐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 이하 진흥원)과 지역 디지털 기업 (주)엠브이아이(대표 김용태, 이하 MVI)가 주관한 '2024 MVI 엠버서더-데이' 행사가 30일 진흥원 시사실에서 열렸다.

MVI는 2023년 1월 기업 리브랜딩을 통해 회사명을 '강한손'에서 'MVI(Might Vision International, 세계를 무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는 세상을 의미)'로 바꾸며 새롭게 출발한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전문기업이다.



또한 재활보조공학 및 플랫폼 분야의 전문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를 바탕으로 다변화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시각·청각·지체 및 척수 장애 지원 제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MVI는 시각장애인의 일상적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AI 기반의 양방향 점자 변환 엔진 및 문서편집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진흥원의 지역선도기업화 지원사업 개발과제로 선정된 기술이다.



1부 행사인 보조공학기기 기술 세미나에서는 김동복 도서출판점자 대표가 한국어 역점역 알고리즘 개발의 중요성과 문제를 발표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맞춤형 AI 알고리즘이 점자 학습 및 문서편집을 편리하게 지원하고 일상적인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부에서는 MVI 엠버서더 위촉식과 제품 체험 기회를 마련해 참여자들이 직접 MVI 신기술을 경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엠버서더 32명은 전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됐으며 사전에 유튜브를 통해 모집한 바 있다. 이들은 기업이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 이름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엠버서더들과 외부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해 위한 역점역 기술의 필요성과 데이터 부족, 정확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문제, 문화적 차이 등 실질적인 오류사항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태 MVI 대표는 "MVI의 핵심 가치는 시각장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이은학 진흥원 원장은 "MVI와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2.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나눔과 감사의 향연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