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추가·배달비 신규 지원”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윤 대통령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추가·배달비 신규 지원”

2025년 소상공인 전용 예산 역대 최고 5조9천억원 편성
90만명에 전기요금 20만원→25만원 추가, 68만명에겐 배달비 2천억원 지원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고 4조2천억원 판매 전망… 尹, 2년 연속 소상공인대회 참석

  • 승인 2024-10-31 13:5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1031029295_PYH202410310646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소상공인 대표들과 함께 점포 모양의 터치 버튼을 눌러 점등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을 늘리고 배달비를 신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을 편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리 융자 자금 4조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소기업 성장 지원에도 4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드릴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 늘려서 10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이미 지원한 20만원의 전기요금에 추가로 5만원을 더 지원하고, 내년에는 영세 소상공인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전후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조4000억원이 판매됐고, 올해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원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온누리상품권의 판매량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께 30조원 이상을 지원했고, 작년 소상공인대회에서 약속드린 재난지원 환수금 8000억원 전액 면제와 저리 융자 4조원 지원도 차질없이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여러분에게서 나오고 대한민국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복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으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5.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