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략산업 육성은 융합적 사고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전략산업 육성은 융합적 사고 필요"

'2024 대전 전략산업 포럼'에서 전문가들 입모아
대전시 전략산업 맞춤형 육성 전략 마련 요청

  • 승인 2024-10-31 17:0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1031_165407196
'2024 대전 전략산업 포럼'이 10월 31일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대전시를 비롯해 시 출연기관, 출연연, 대학, 지역기업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이상문 기자
"대전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2024 대전 전략산업 포럼'이 10월 31일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대전시를 비롯해 시 출연기관, 출연연, 대학, 지역기업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산업 간 융합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핵심 전략산업과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민선 8기 전략산업 성과 및 2030 액션플랜'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전은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등 4대 전략 산업을 비롯해 에너지, 양자, 로봇까지 첨단산업의 핵심 기지"라면서 "대전은 국가 R&D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경제도시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서 참석한 패널들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재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은 "대전의 바이오 산업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했다. 바이오 파운드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반도체와의 접목이 필요하다"면서 "반도체 기술, IT, AI 기술 등을 접목한 바이오 산업 대전환의 가속화와 핵심기술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은 "알테오젠과 리가켐(구 레고켐) 바이오 등 대전 지역 내 바이오기업들이 30여년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원스톱 지원과, 적절한 투자, 임상시험을 위한 병원 유치, 선진형 정주 여건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K방산이 뜨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에게는 나아진 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방산업은 여러 특수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역은 스타트업이 많은 만큼 산업단지 입지 조건을 20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완화해 주고, 지역 기업을 위한 일정 부분 부지 쿼터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재원 ㈜컨텍 부대표는 "대전시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SAT의 성공적인 개발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우주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연구 개발 투자 확대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및 금융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대표는 "대전 SAT의 성공적인 개발은 지역 내 다양한 첨단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는 전형 핵융합에너지 클러스터의 구축을 위한 협력 전략을, 강노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본부장이 양자클러스터 대전 유치를 위한 성공적 전략을,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가 대전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기업지원 방안을 각각 발표하면서, 지역 맞춤형 육성 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