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대전하나시티즌…잔류 확정짓나

  • 스포츠
  • 축구

반격의 대전하나시티즌…잔류 확정짓나

K리그1 9위로 강등권 탈출한 대전하나
남은 두 경기 승부가 관건…승점 절실

  • 승인 2024-11-03 10:24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AKR20241102037351007_07_i_P4
11월 2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와의 경기.(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파이널B에서 고군분투 중인 대전하나시티즌이 잔류를 위해 매 경기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올 시즌 남은 두 경기 동안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전은 현재 승점 42점으로 K리그1 9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전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6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강등권(10위~12위)에서 멀어질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K리그1은 올해 정규 33라운드를 끝으로 파이널A·B로 나눠 5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파이널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경쟁을, 하위 6개 팀은 파이널B에서 1부리그 잔류를 위한 혈투를 펼친다. 최하위인 12위는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최종 잔류를 결정한다.

대전은 올해 감독 교체 후 정규 시즌 막바지부터 끌어올린 기세를 파이널라운드에서도 계속 유지하며 3경기 2승 1무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력에선 상대 팀보다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승점을 얻어낸다는 점에서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강등권 시작인 리그 10위 대구FC(승점 39점)와 승점 격차가 3점밖에 나지 않아서다.

특히 올해는 하위 팀과 승점 차가 크지 않다. 현시점에서 강등권은 대구FC와 전북 현대(승점 38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점)로, 촘촘한 승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1~2경기 차이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더욱 숨 막히는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대전은 앞으로 인천(11월 10일)과 제주(11월 24일)를 상대로 맞이하며 파이널B 일정을 마감한다. 남은 두 경기 승리를 통해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게 대전의 다짐이다.

2일 광주와의 경기를 끝낸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많은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두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1.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2.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나눔과 감사의 향연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