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종시 예산 '1조 9818억 원' 어디에 쓸까

  • 정치/행정
  • 세종

2025년 세종시 예산 '1조 9818억 원' 어디에 쓸까

불안정한 경제 속 민생·안전 초점...효율적 재정 운용, 서민 지원 강화
시민 안전 및 복지 예산 대폭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책 마련

  • 승인 2024-11-05 14:5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 예산안
2025년까지 세종시 예산안 변동 추이와 주안점. 사진=시 제공.
1조 9818억 원 규모인 2025년 세종시 본예산안에는 어떤 분야 사업들이 비중있게 담겼을까. 2021년 1조 8172억 원보다는 늘어났으나 2023년 2조 28억 원에선 크게 내려온 수치다.

최민호 시장은 11월 5일 오전 10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본예산의 세부 항목을 설명했다. 초점은 민생과 취약계층 복지, 안전, 지역경제, 정원·문화도시에 맞췄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도 꼭 필요한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지방채를 활용해 서민을 위한 효율적 재정 운용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2025년 예산안의 주요 편성 방향은 효율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민생 및 시민안전 예산 반영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행정 운영비를 절감하고, 시급하지 않은 신규사업과 연기가 가능한 사업은 2026년 이후로 조정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공사에 40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에 30억 원을 반영했다. 시민 접점의 민생 예산안도 짰다. 마을회관·경로당 재건축 및 보수에 6억 4000만 원, 가득뜰 근린공원 화장실 개선에 1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역과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에도 각각 4억 원과 2억 5000만 원을 집행키로 했다. 대중 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이응패스와 K패스에 각각 50억 원과 15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재난 예·경보시설 운영비에 5억 5000만 원, 재난안전상황실 노후장비 교체에 10억 6000만 원을 신규로 넣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 예산과 침수 우려도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에는 각각 1억 1000만 원과 2억 원을 배정했다.

취약계층 복지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20억 원 증가한 5751억 원 규모다. 노인 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연금 828억 원, 아동수당 319억 원, 부모급여 32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주거 임대료 지원에도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7000만 원을 들이기로 했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임업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08억 원 증가한 1139억 원으로 넣었고, 학교급식 지원에 288억 원, 농업인 수당 35억 원, 청년농업인 지원에 2억 2000만 원을 쓰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예산 30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26억 원,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1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106억 원,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출자금 100억 원도 각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26년 하반기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한 출연금 142억여 원,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60억 원, 충남·전북과 공동 추진 중인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에 18억 원, 낙화축제와 마이스기반 구축 등 관광활성화 지원에 6.5억 원을 끼워 넣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이미 11월 1일 시의회에 제출돼 11일부터 심의를 앞두고 있다. 12월 16일 예산안 최종 확정 시점까지 집행부의 고심어린 노력을 헤아려 달라"며 "2025년 예산안에 따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민선 4기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시 본예산 #민생과 안전 #취약계층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율적 재정 운용

2
2025년 예산안 편성 방향1.
3
2025년 예산안 편성 방향2.
4
2025년 예산안 편성 방향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3.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