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장호종 부시장, 북미 출장으로 양자기업과 협력관계 구축
전세계 양자산업 패권 주력... 대전시, 양자클러스터 지정 노력

  • 승인 2024-11-10 17:22
  • 신문게재 2024-11-11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아이온큐 방문, 기술 설명 듣고 있는 장호종 부시장_사진1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3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워털루와 미국 워싱턴을 방문, 선진 양자 생태계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7일 아이온큐 본사를 방문해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기술 패권을 위한 전세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제 교류 확대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3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워털루와 미국 워싱턴을 방문, 선진 양자 생태계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장 부시장은 7일 양자컴퓨팅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이온큐·IBM 및 미 항공우주공사와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따른 실행 전략의 일환으로 시는 이를 통해 대전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기회 확대 및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장 부시장은 먼저 아이온큐 본사를 방문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듀크대 김정상 교수와 크리스토퍼 먼로 박사가 25년 이상의 선구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양자컴퓨팅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시는 아이온큐의 선진 양자 기술과 인재 양성 경험을 지역 출연연 및 대학 등과 공유하여 양자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IBM 및 미 항공우주공사를 찾았다.

IBM은 오랜 역사를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최근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개발을 통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美 항공우주공사는 미국 진출을 원하는 관련 기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앞서 장 부시장은 세계적인 퀀텀밸리(양자산업 집적지)로 손꼽히는 캐나다 워털루에 방문하여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워털루와의 양자산업 분야 협력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이다.

세계 각국의 양자 정보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차세대 '꿈의 기술'로 불린다.

중첩이나 얽힘 같은 양자역학적 현상을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방대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유럽이나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투자를 시작했지만, 한국은 2019년에야 제대로 된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양자 정보기술을 12대 국가 필수 전략 기술 후보에 포함해 미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진행 중이다.

우수 양자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대전시는 2025년 이후 진행될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부시장은 "아이온큐, IBM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혁신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전시와 협력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진출을 원하는 지역 기업이 진입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국 내 기관·기업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