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 타당성’ 주민공청회 개최

  • 전국
  • 부여군

부여군의회,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 타당성’ 주민공청회 개최

국가유산 보존으로 인한 도시 쇠퇴와 손실 보상 논의… 주민 의견 수렴 통해 정책 도입 촉구 예정

  • 승인 2024-11-10 14:2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1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의장 김영춘)는 11월 7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가유산 규제에 따른 부여군 도시쇠퇴와 사유재산 손실보상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70여 명의 주민과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공청회에서는 연구 발표를 통해 국가유산 규제로 인한 부여군의 도시 쇠퇴 현황과 손실보상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좌장인 장소미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왕기 목원대학교 명예교수,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이광열 부여읍 이장단회장, 이홍용 부여읍 주민자치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에 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부여군의회는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정책 시행을 위한 연구회'를 구성해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청회는 국가유산 보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유재산권 제한이 부여군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실질적 보상제도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청회 후 장소미 의원은 "이번 공청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국가유산 보존에 따른 규제로 인해 원주민이 이탈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소미 의원을 비롯해 장성용, 박순화, 조덕연, 윤선예 의원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도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가유산 보존직불제 정책 시행 촉구 범군민 서명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1.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2.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