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외국인주민 대상 ‘안전문화 말하기 대회’ 열려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외국인주민 대상 ‘안전문화 말하기 대회’ 열려

  • 승인 2024-11-13 14:50
  • 신문게재 2024-11-14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도티타인
사진= 도티타인 명예기자
지난 2024년 10월 28일 오후 2시, 대전 커먼즈 필드 모두의 공터에서 '안전 문화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외국인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제공하여 적응 및 정주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받아 처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높이고, 많은 사람을 만나 나와 다른 이야기를 듣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말하기 주제는 '한국에서 정주 생활을 위한 안전 실천 말하기'와 '한국에서 정주 생활을 위한 환경 실천 말하기'였다. '분리수거'를 주제로 선정하고, 원고를 작성해 제출했고, 본선에 진출했다. 본고향인 베트남에서는 분리수거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한국 생활 시작했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분리수거를 주제로 선정해 많은 사람에게 관련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개회식은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회장님의 대회 개최 이유 및 참가자들을 향한 응원 말씀으로 구성되었고, 심사위원 소개와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본선 진출자는 나를 포함해 총 10명이었다. 나는 말하기 대회 첫 번째 발표자였고, 기다리는 동안 많이 떨렸다. 단순히 글의 내용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내용을 잘 전달하고자 남편과 닷새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 나가 발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너무 긴장했다.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조금의 기대와 두려운 감정을 느꼈다. 그 결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게 되었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에 너무 감사드리고, 대회 덕분에 다른 외국인분들에게 자극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 오신 분들께서 한국어를 정말 잘하셔서 나도 한국어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행사의 의미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생겨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었다. 앞으로도 대전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자주 개최되어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도티타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4.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5.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1.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2.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3.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4.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5.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를 부여받으면서 지역 대학 혁신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학사제도와 현장실습, 인사 운영 규제가 함께 완화되면서 글로컬대학 사업과 앵커(옛 RISE)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주요 보직 외부인사 임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앞서 12일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변경으로 전국 5개 권역에 모두 16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충남대와 공주대에 4건, 순천향대 1건 등 5건의 특례가 부여된다. 충남대와 공주대에는..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