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리뷰 2015 '아티스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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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리뷰 2015 '아티스트프로젝트'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11-13 16:52
  • 신문게재 2024-11-1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미술 13
<아티스트프로젝트>는 과학기술을 예술적 실천의 매개이자 과정으로 삼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참여작가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자들과 실제로 함께 작업하며 과학과 예술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과학예술'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받았다. 이는 기존의 미술제도와 관행을 넘어서는 확장적 양상인 동시에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지역사회화 전 지구를 연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기도 했다. 2015년 아티스트프로젝트에는 구소현, 안가영, 오완석 세 명의 작가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카이스트문화기술대학원과 협력한 작업을 선보였다. 구수현은 일상의 사건에 주목, 그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기록을 작업으로 연결하는데 특히 '에너지의 철학적 부분'과 '에너지의 사회적 메시지'에 집중했다. 안가영은 디지털상의 운세부터 심심풀이 운명론까지 광범위한 사이버 미신이 우리 생활을 제정한다는 부분에 흥미를 갖고 게임이 가진 규칙을 교묘히 변형한 '게임이지만 게임이 아닌 게임'을 선보였다. 오완석은 주위의 오브제를 이용하여 존재의 '있음'과 '없음', 그리고 그 경계를 이야기하는 설치 작업을 소개했다. 당시 전시의 서문에서는 "(중략) 이 프로그램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예술가 본인이 갖는 '같은 경로 안에서의 탐구심'과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벗어나 어쩌면 생각해 본 적 없는 과학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작품의 경로를 다시 탐색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쓰며 그 의의를 공고히 했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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