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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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15일 규탄집회 직후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측과 면담
경기도지사 책임 있는 입장 요구엔 무응답

  • 승인 2024-11-17 14: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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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기도청 앞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가 마친 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들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청사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신천지예수교회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0월 3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되었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을 대관 당일인 29일에 취소 통보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안보 때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5일 정오 경기도청 앞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도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섭외부장, 경기도청 문화체육국장, 경기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송재웅 총회 섭외부장은 면담 후 1층 로비 앞에서 면담 내용에 대해 "경기도와 관광공사에서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한 조치였지만 당일 갑작스레 취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급박하게 알려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책임 있는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이에 대해선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총회 섭외부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부당한 당일 대관 취소 결정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였기에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규탄 집회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가 안보 위협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어디있겠냐.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다만, 수많은 회의를 통해 서로 확인하고 대관 측은 전날까지도 취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가 경기도의 지시로 당일 아침 돌연 취소한 것이 납득가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의 집회가 있고 난 뒤 김동연 지사가 대관 취소 결정을 했다. 김동연 지사의 종교 편향과 편파적 종교탄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의사결정자 본인은 왜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전날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에서도 "헌법 제 20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했고, 2항에는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돼 있다"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수기총과 하나 돼 신천지예수교회에게 편파적 종교탄압을 자행했다. 이는 헌법을 어긴 것이며 명백한 불법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을 해야 할 행정가가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김 지사와 경기관광공사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사과, 신천지예수교회가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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