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대소원면, 1004개의 희망이 '트리'에 불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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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소원면, 1004개의 희망이 '트리'에 불을 밝히다

바르게살기운동위 주도 '희망 돼지저금통 트리' 점등식 개최
77일간의 나눔 대장정…100도 달성으로 이웃사랑 '활활’

  • 승인 2024-11-21 10:3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122 희망 돼지저금통 ‘大소원 트리3
'희망 돼지저금통 大♡소원 트리 점등식' 사진.
충주시 대소원면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의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소원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최근 대소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 돼지저금통 大♡소원 트리 점등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온정을 한데 모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 ㈔대한한돈협회 충주시지부가 기탁한 1004개의 돼지저금통으로 시작됐다.

9월 5일부터 77일간 진행된 모금 활동에는 마을 주민을 비롯해 직능기관단체, 상인, 기업체,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소원면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위원들이 직접 주도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점등식 현장에서는 위원들과 아이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도계 모양의 트리를 설치했다.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줬으며, 참여 시민들은 돼지저금통 인증사진 챌린지를 통해 나눔의 온기를 전파했다.

그 결과 나눔의 온도는 목표치인 100도를 무사히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주민들이 하나 되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위한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권영재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주민들이 한푼 한푼 정성을 모아 연말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이정인 면장은 "올해 대소원면에서 피어난 작은 불빛들이 주민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금된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소원면의 이번 나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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