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서울시 경계선지능인센터, 맞춤형 고등교육 협약 체결

  • 전국
  • 충북

강동대-서울시 경계선지능인센터, 맞춤형 고등교육 협약 체결

전국 첫 경계선지능인 지원기관-대학 간 산학협력…체계적 교육지원 기대

  • 승인 2024-11-22 14: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강동대
강동대-서울시 경계선지능인센터 업무협약식.
강동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강동대는 21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와 '산·학 공동 고등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경계선지능인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첫 지자체 기관과 대학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 밈센터는 2022년 제정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조례'에 따라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원기관이며,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2024년부터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내 첫 대학 학과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계선지능인의 조기 발굴 및 선별을 위한 연계 협력 ▲자립 지원 및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 등이다.

양 기관은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한 상담, 복지, 교육사업 등 종합적인 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발달장애인 등 교육복지대상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경계선지능인 등 느린학습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김주환(강동대 사회복지학과 느린학습자과정 지도교수) 교수는 "경계선지능인의 대학 진학은 단순한 학문적 관점이 아닌 사회진출과 안착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개별적 진학보다는 맞춤형 학과를 통한 체계적인 대학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교봉 밈센터장은 "강동대 사회복지학과는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최초로 시도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이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경계선지능인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의 협력이 경계선지능인들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