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 참여자 5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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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 참여자 500명 돌파

-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특화비자 효과 톡톡-

  • 승인 2024-11-24 10:1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 참여자 500명 넘어섰다
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 참여자 500명 넘어섰다
제천시가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지원사업을 통해 1년 만에 참여자 502명을 기록하며 지역 인구 감소 대응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사업 시행 이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천시는 체류 인구가 아닌 등록인구 증가를 목표로,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4개월간 단기체류시설 제공과 함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취업 및 주거 연계, 법률 상담, 자녀 돌봄 등 포괄적인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어 회화 프로그램과 자녀 맞춤형 교육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법무부의 지역특화비자 시행으로 배우자 취업이 가능해지면서 가족 단위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배우자 취업률은 70%에 달하며, 이는 지역 인력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83세대 205명이 정착을 완료했으며, 이들의 경제활동이 소비 증가와 주택시장 수요 창출로 이어지며 보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동포 이주가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착 지원을 강화해 제천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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