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지역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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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지역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

  • 승인 2024-11-25 09:14
  • 수정 2024-11-25 09:1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의림지 역사박물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제천시,의림지 역사박물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56만 명을 돌파하며 연평균 1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 지역 대표 문화·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 결과다.

박물관은 명절과 국경일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생활상과 지역 문화의식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장으로 활용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림지 스마트박물관' 앱을 개발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출토 유물을 활용한 전시와 교육도 박물관의 강점이다.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박물관은 송시열 초상 등 유물 수집에 힘쓰며 전시·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일생의 사계 관혼상제' 기획전은 선조들의 의례를 조명하며 세대 간 소통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전시는 2025년 1월까지 열린다.



정찬일 학예연구사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이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박물관이 제천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개관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제천의 역사와 의림지의 가치를 담은 공립박물관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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