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여성친화도시 세 번째 지정…'함께 누리는 도시' 비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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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성친화도시 세 번째 지정…'함께 누리는 도시' 비전 실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서 지속적 발전 기대-

  • 승인 2024-11-26 09:5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추진 사업
제천시,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추진 사업
충북 제천시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친화도시'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2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지정으로 제천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여성친화도시의 지위를 이어간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성평등과 지역사회 안전 증진 등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여성친화도시를 선정한다. 제천시는 지난 9월 여성가족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다방면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지정에 성공했다.

주요 성과로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여성안심프로젝트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이 꼽혔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부서평가 공통지표(BSC) 운영 등 체계적인 기반 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제천시는 내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다음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여성의 경제 및 사회 참여 확대,지역사회 안전 증진,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을 통해 '함께 참여하여,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정책은 특정 성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친화사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제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 번째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제천시가 성평등과 지역사회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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