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아세안 국가와 핵심광물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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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아세안 국가와 핵심광물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

기회발전특구 인프라 확충에 주목

  • 승인 2024-11-26 16:5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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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아세안국가와 핵심광물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
영월군이 핵심광물을 기반으로 한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미·중 갈등,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영월군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영월군과 (재)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은 베트남 호치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신충일)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호치민시 소재 천연자원환경대학교(총장 Huynh Quyen)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핵심광물 분야의 글로벌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영월군, 영월산업진흥원, 호치민 천연자원환경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주요 협력 분야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광물자원 공급망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외국인 전문 인력 양성과 인력 교류 등 이다.

영월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질자원학부와 협력해 광물자원 활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천연자원환경대학교는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산하 공립대학교로, 영월군이 추진 중인 첨단산업 핵심 소재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핵심광물 공급망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핵심 산업에서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Vu Xuan Cuong 대학 위원회 의장, Huynh Quyen 총장, Le Hoang Nghiem 부총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산업 발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월군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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