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동절기 종합대책' 가동…안전·복지 전방위 대응

  • 전국
  • 충북

음성군, '동절기 종합대책' 가동…안전·복지 전방위 대응

재해 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 등 겨울철 안전점검 강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폭설·한파 대비 제설·방역체계 구축

  • 승인 2024-11-28 09:33
  • 수정 2024-11-28 14:43
  • 신문게재 2024-11-29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올 겨울을 대비해 2025년 2월까지 '2024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 각종 안전사고 예방부터 소외계층 지원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했다.



군은 우선 겨울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을 위해 재해 취약시설, 전기 및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판매, 숙박, 여객, 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이용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가스 시설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분야별 법적 기준 및 정기검사 이행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 방화문 등 소방안전시설 확보 여부도 점검하고 공동주택과 산업단지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동절기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수도 시설의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노면에 노출된 송배수관의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상수관로와 계량기 동파사고에 대비한 수도 시설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 김장철을 맞아 채소 수급 조절과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해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긴급복지 대상자에게는 연료비를 월 15만 원 추가 지원하고,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가구 100가구에 난방비를 지급한다.

홀몸노인의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응급 상황 시 119를 즉시 호출할 수 있는 응급 호출기 작동 상태도 상시 점검한다.

극한의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군은 제설 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효과적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도로를 안전하게 유지하며, 상습 빙판 구간에는 배수시설을 정비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 기간(~25.2.) 동안 거점소독시설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여기에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과 전염병 발병 시 방역대책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수도 동파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자재비축, 장비 점검으로 적시에 제설에 나서겠다"며 "특히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3.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