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숙 연무여성의용소방대장, 9년째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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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숙 연무여성의용소방대장, 9년째 이웃사랑 실천

매년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약 130개 기부 '훈훈한 감동'
평소 지역 안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장으로도 모범 보여

  • 승인 2024-11-28 09:46
  • 수정 2024-12-11 09:1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박재숙
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박재숙 연무여성의용소방대장이 겨울철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장은 9년간 독거노인돌봄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매년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약 130개를 기부해왔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독거노인들의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박 대장은 “몸이 불편하시거나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4년간 자원봉사센터에 목도리를 전달했으며, 최근 5년은 독거노인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박재숙
박 대장이 매년 준비하는 목도리는 직접 실을 고르고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완성된다. 매년 130여개의 목도리를 완성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들지만, 이를 통해 기쁨과 보람도 무척이나 크다고 전했다.

“목도리를 받을 분들의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면 피곤함도 사라진다”는 박 대장은 평소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장으로서도 모범을 보여왔다. 화재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사회에서 신뢰받는 리더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재숙
박 대장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마음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철 논산소방서장은 “박재숙 대장의 꾸준한 나눔은 우리의 겨울을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귀한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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