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피해 8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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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피해 83건 발생

충남 78건, 대전 5건

  • 승인 2024-11-28 11:22
  • 수정 2024-11-28 16:4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천안
27일 오후 11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는 천장 지붕이 무너져 작업자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이틀간 쏟아진 폭설과 강풍에 대전·세종·충남에서 8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충남 78건, 대전 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새벽까지 천안에서는 대설경보가 발효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11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는 천장 지붕이 무너져 작업자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앞서 오후 8시 7분께 천안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에서는 223세대 규모 공동주택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전신주·전선 등이 훼손돼 발생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는 '불시 정전에 대비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눈이 많이 쌓여 복구가 어려운 상태로, 천안시가 제설 작업에 나선 상태다.



같은 날 오후 1시 1분께 대전 동구 용전동에선 강풍에 날아간 차광막이 전신주에 걸려 일대 주택, 상가 등 987세대에 정전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적설(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량은 직산(천안) 21.7 세종연서 5.8 정안(공주) 5.2 신평(당진) 3.9 원효봉(예산) 3.6 송악(아산) 2.6 계룡 1.8 세천(대전) 1.6 청양 1.4 대산(서산) 0.5 홍성 0.4 금산 0.4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밤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 교통사고와 고립 위험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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