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무원 이직률 감소 방안 필요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공무원 이직률 감소 방안 필요

조직문화·복지 강화

  • 승인 2024-11-30 14: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청2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밀양시 신입 공무원 이직률이 높아지며 근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에 따르면, 밀양시 신규 공무원들은 경직된 조직문화와 낮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직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시청 인력 운영과 공직 서비스 안정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입 공무원 A씨는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낮고, 조직문화가 개선되지 않아 적응이 어렵다"며 이직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밀양시 근무 환경은 공직 초년생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시는 이직률 감소를 위해 MZ세대 공무원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담당 공무원은 "신입 직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조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신규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복지 강화가 이직률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사내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신입 공무원의 적응을 지원했고, 가족 친화적 복지 제도를 통해 공직자 만족도를 높였다.

밀양시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조직문화 개선과 복지 강화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급여 체계 검토와 함께 유연근무제 확대, 업무 분담 개선 등이 요구된다.

밀양시가 신입 공무원들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면, 이직률 감소와 함께 행정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6일 카이스트에서 인권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