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온천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온천

  • 승인 2024-12-01 15:02
  • 신문게재 2024-12-02 1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온천은 일상의 피로를 풀거나 몸의 건강을 회복하거나 내외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친근하게 여겨져 왔다.

기원은 기원전 3000년대 이집트에서 확인되었지만, 휴식처로서의 온천 입욕은 일본 고유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는 지열과 화산 활동에서 유래한 다양한 온천이 있다.

수질은 탄산천, 유황천, 염화물천, 철천 등으로 분류되며 각각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유황천은 피부미용 효과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탄산천은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노천탕, 실내탕, 족욕탕 등 다양한 형태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일본의 특징이다.

온천은 휴식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소통의 장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온천지는 사람들의 교류의 장이었으며, 공동 목욕탕에서 지역사회의 유대감이 강화되어 왔다.

또한 '유치(湯治)'라고 불리는 전통 요법에서는 온천에 장기간 머물며 건강을 개선하는 습관이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강화되어 온천 료칸과 리조트 시설이 국내외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온천은 관광자원으로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명한 온천지로는 쿠사츠 온천, 벳푸 온천, 하코네 온천 등이 있다.

각각 고유의 문화와 음식, 축제 등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발신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와 공예품을 온천지에서 제공함으로써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온천은 원격근무와 디지털 디톡스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온천지의 조용한 환경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생태관광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일환으로 온천지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온천은 일본의 자연과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존재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온천은 앞으로도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오이시 사에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