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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통합센터 조감도. |
시는 2024년 정부 공모사업 12건 유치로 국·도비 924억 원(총 사업비 1340억 원)을 확보하고, 신산업 연구기관 1곳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5대 신산업(수소·바이오·자동차부품·이차전지·승강기) 육성 비전 수립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이종배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의 긴밀한 협력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주요 신규 사업을 보면,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충전소 성능 고도화(196억 원)와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국산화 실증(132억 원) 사업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와 성능 향상은 물론, 수소만을 사용하는 엔진 발전기 개발·실증으로 관련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260억 원) 사업을 따내고, 국내 3대 시험연구원 중 하나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2023년 10월 승인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의 첫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다중소재 접착 기술 개발지원센터(213억 원)와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198억 원) 구축이 확정됐다.
특히 이들 사업은 기존 '특장차 수소파워팩 센터'와 함께 5층 규모의 통합센터로 구축돼 예산 절감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충주 최초의 민간 신산업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통합센터 구축을 주관하게 되며, 2026년 상반기 센터 준공 후에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에너지인력 양성사업(88억 원),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103억 원)와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MX플랫폼 개발(30억 원), AI 자율제조 지역확산사업(63억 원) 등을 확보해 지역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의 신산업육성 노력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충주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도 "시민들의 열망과 담당 부서의 노력으로 최대 성과를 냈다"며 "실질적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2025-30 충주시 신성장산업 종합 육성계획'을 수립,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회 본회의 확정을 앞둔 2025년도 정부예산을 통해 추가 사업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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