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3년 만에 도민체전 개최…5000여 선수 '열정의 함성'

  • 전국
  • 충북

충주, 13년 만에 도민체전 개최…5000여 선수 '열정의 함성'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8일 개막, 3일간 26개 종목 경기 펼쳐
천명 시민합창단·어린이 성화 채화로 '참여형 문화체전' 표방

  • 승인 2025-05-06 09:5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충청북도 11개 시·군의 화합과 열정을 한데 모으는 제64회 충청북도민체육대회가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충주시에서 도민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씨름, 태권도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의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강조한 '문화체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1000명의 충주시민이 참여하는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 무대가 마련돼 도민들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화 채화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전통적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시민참여 공간인 '시민의 숲'에서 직접 성화를 채화함으로써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 가치를 담아낸다.

시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배치, 교통 통제, 의료 대응 등 전반적인 준비를 완료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충주 전역 30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일제히 펼쳐지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승부보다 참여를, 경쟁보다 화합에 방점을 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충주를 찾은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환영과 정성스러운 준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회식은 10일 오후 5시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대회 종합 순위와 종합우승 시·군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