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올 하반기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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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올 하반기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대폭 강화

청년창업·출산·물가안정 등 생활밀착형 사업 대거 추진
경영안정자금 200억으로 확대…청년 대출한도 7000만 원

  • 승인 2025-05-06 09: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파격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쏟아낸다.

청년창업, 출산, 물가안정 등 생활밀착형 신규사업을 대거 도입하고 기존 지원사업을 내실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시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창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신설, 10개소에 최대 1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청년 점포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50개 점포에 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임차료를 보조한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골목상권 공동체에는 최대 5000만 원까지 공동마케팅 및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출산 소상공인을 위한 시범사업도 시행된다.

육아와 경영을 병행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 시 최대 6개월간 월 200만 원 한도로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물가안정형 소비지원책도 눈길을 끈다.

충주사랑상품권 카드로 착한가격업소 또는 로컬푸드직매장(충주씨샵) 이용 시 5% 캐시백을 지급하며, 상품권 자체 할인과 결합해 최대 15%의 체감 할인이 가능하다.

해외 판로개척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3월 오사카 한국상품전에 10개 기업을 파견해 46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 교역회에 참가할 지역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점포환경개선, 택배비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등은 지속 운영되며,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13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시비 55억 원을 추가 투입해 상시 할인율 10%를 적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규모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되고, 하반기 신규대출 100억 원에 대한 이자 지원도 이뤄진다.

청년창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한도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박미정 경제과장은 "이번 하반기 신규사업들은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마련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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