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년 국비 4조 4514억 확정… 트램 사업비 증액 등 빠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2025년 국비 4조 4514억 확정… 트램 사업비 증액 등 빠져

국고보조금 2조 4094억에 지방교부세 포함
올해보다 1774억 원 증액된 규모로 확정돼
트램 시설비 586억, 충청 광역철도 384억 등
증액 요청 사업, 감액안 통과로 반영 안 돼

  • 승인 2024-12-11 16:48
  • 신문게재 2024-12-12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3112101001671900066031
대전 시청사 전경.
대전시는 2025년도 정부예산 4조 4514억 원을 확보하면서 민선 8기 후반기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 예산이 국회 단계에서 증액 없는 감액안으로 통과되면서 대전시 일부 사업들의 추진에 아쉬움과 우려가 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고보조금 2조 4094억 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해 올해보다 1774억 증액된 규모인 4조 4514억 원을 받아냈다.

SOC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내년도 시설비 586억 원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에 대한 국비 384억 원,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 개설 90억 원을 확보했다.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50억 원을 비롯해 산업·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벨리 구축 30억 원,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 36억 원 등이 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129억 원, 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18억 6000만 원이며, 녹지·환경 분야는 제2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145억 원, 대전·대덕·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11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다만, 대전시가 지속적으로 증액을 요청했던 사업은 감액 예산안 의결로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

앞서 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1259억 원 증액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58억 원, 웹툰 IP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 15억 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1억 원,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 9.3억 원,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21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무선통신망 구축 64.7억 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내년도 추진이 보류됐다.

이장우 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로 민선 8기 후반기 대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동력이 마련된 만큼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국회에서 증액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도 정부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5.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