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 ‘천국고시’ 요한계시록 시험 '주목'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 ‘천국고시’ 요한계시록 시험 '주목'

계시록 전장 암기 목표로 진행, 5300명 응시
참가자들, 나라와 제사장 되기 위한 귀한 기회에 감사
"내년에는 계시록 장별 스피치대회로 성경 통달 강화할 것"

  • 승인 2024-12-16 14:26
  • 수정 2024-12-16 15: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
14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천국고시'에서 성도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모습./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는 12월 14일 안드레연수원에서 계시록 전장을 완벽히 이해하고 암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국고시'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53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계시록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다.

시험은 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전장에 관한 내용으로 1단계부터 7단계까지의 난이도로 구성됐다. 응시자는 사전에 신청한 단계에서만 시험을 치렀으며 성구 빈칸 채우기와 성구 통째로 작성하기 등의 문제 유형으로 단계별 최대 30문항이 출제됐다.

ㅔ
14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천국고시'에서 성도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모습./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이날 시험에 응시한 한 성도는 "시험 준비를 위해 계시록을 읽고 필사하며 노력했지만 막상 시험이 어려워 한계를 실감했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계시록 통달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년 시험을 목표로 매일 꾸준히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른 성도는 "요한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천국고시 최고 단계인 7단계에 도전했다"며 "계시록 한 권을 완전히 새기겠다는 결심으로 시험에 임했고 그 과정에서 일확천금을 얻은 것보다 더 큰 기쁨과 성취를 느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나라와 제사장이 돼서 전 세계 사람들이 신천지예수교회의 계시 말씀을 배우러 올 때 그들을 가르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천국고시라는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께 그리고 총회장을 비롯한 교회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성도는 "이번 천국고시를 준비하면서 부족하게 공부하고 안일했던 자신의 모습에 후회가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단계에 도전한 참가자들을 보며 '7단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7단계를 응시해 인 맞음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이번 천국고시는 성도들이 계시록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신앙 교육의 일환"이라며 "계시록 예언의 말씀뿐 아니라 실상까지 통달하며 말씀을 외우고 실천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 감동적인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계시록 장별 스피치대회까지 열어 예수님의 계시 말씀을 다 외우고 가르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천국고시는 성경 말씀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과 암기를 중시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신앙 교육 방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배방도서관, 온라인 필사프로그램, 나날이 필독' 운영
  2. 한국서부발전(주), 아산 수해복구지원 5천만원 성금
  3.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4. 2025년'대전시 건축상' 금상에 ㈜알피에스 둔곡사옥 선정
  5. 대전사회혁신센터, "붓으로 연 대전 0시 축제"… 붓글씨 퍼포먼스 눈길
  1. [월요논단] 세금이 못하는 일을 해낸 고향사랑기부제
  2. 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3.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4.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5. [한성일이 만난 사람]백상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라이온스 축구단장(356복합지구 전 의장)

헤드라인 뉴스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즐기는 방법…대전 0시 축제에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전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면서 중앙로 일대는 거대한 축제의 용광로로 탈바꿈 했다. 8일 개막 첫날부터 주말 내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퍼레이드부터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은 AI 체험까지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작부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0시 축제는 '잠들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기존부처로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으로 최근 급선회, 부처 위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신설 부처를 호남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기존 환경부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환경부가 그대로 존치될 가능성이 커진 것인데 충청권 여당 의원들도 이런 기류에 힘을 싣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광복절에 앞서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포함한 일부 국정 과제에 관한 논의를..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6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無) 축제'라고 혹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지성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의 민선 8기 대전시정이 들어선 이후 0시 축제는 매년 양당의 충돌 지점이었다. 올해도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예산 낭비의 전형인 0시 축제가 또 다시 시작됐다"며 "시민이 즐거워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