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도 본예산 6666억 확정

  • 전국
  • 광주/호남

보성군, 내년도 본예산 6666억 확정

민생경제 활력 제고·건전재정 운용 중점

  • 승인 2024-12-16 16:09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보성군청 전경2
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이 16일 보성군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보성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6666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16일 보성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4억원(0.24%) 감소한 5714억원, 특별회계는 95억원(11.02%) 증가한 952억원 규모다.



세입예산 중 이전재원은 지방교부세가 256억원 감소했으며, 국도비보조금 98억원이 증가해 2024년도 본예산 대비 158억원이 감소한 5,545억원이다.

자체재원은 지방세가 9억원, 세외수입이 8억원 감소했지만 보전수입은 257억원이 늘어난 1,121억원으로 2024년 본예산 대비 238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세수 추계 실패로 연말 갑작스러운 지방교부세 감액 사태가 2년 연속 반복됨에 따라 2025년 지방교부세 재원을 보수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세출 분야는 모든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전략적 재원 배분에 중점을 두고 본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내년에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등 5대 분야에 재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확대 110억원 ▲영유아 보육료와 부모 급여 지원 30억원 ▲출산 장려 양육지원금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6억원 ▲청소년·청년 지역 문화축제 3억원 ▲보성 청년창업 지원 2억원 ▲보성군 출생 기본수당 1억원 등을 지원해 국가적인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다함께 잘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분야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44억원 ▲보성 차 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42억원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 사업 16억원, ▲신활력 플러스 사업 16억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지원 8000만원 등을 편성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다.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분야에는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40억원 ▲보성차밭 관광자원화사업 24억원 ▲보성 차정원 조성사업 23억원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사업 18억원 ▲근린생활형 체육관 조성 16억원 ▲보성다향대축제 9억원 ▲보성 드론라이트 쇼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군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분야는 ▲보성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104억원, ▲보성 도시침수 관로정비사업 80억원, ▲복내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74억원 ▲벌교 봉림·양촌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8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1억원 ▲미력 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및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상하수도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상습적인 시가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분야에는 ▲조성 문덕 겸백 율어 기초생활거점사업 29억원 ▲벌교읍 천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18억원 ▲보성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 16억원, ▲벌교 공용버스터미널 신축사업 10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내년에도 국세 세수 부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심성 예산 및 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을 조정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자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