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 중 충청권 3곳 선정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 중 충청권 3곳 선정

대전 대덕 '혁신지구' 선정 청년창업공간 지역거점 조성 계획
충남 서천 508억 원 규모… 상권 활성화 위한 '특화사업' 선정
충북 음성 '인정사업' 선정돼 행정복지센터·체육시설 복합 조성

  • 승인 2024-12-23 16:19
  • 수정 2024-12-25 10:41
  • 신문게재 2024-12-24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생하반기 도시재생사업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지역으로 대전 대덕구, 충남 서천군, 충북 음성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12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12월 11~17일)를 열어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8월 말부터 시작된 공모엔 모두 47곳이 접수했는데, 도시·건축·부동산 등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한 자문·평가위원회를 통해 시급성,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완성도 높은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선 혁신지구, 지역특화, 인정사업 등 세 분야를 나눠 진행했다.



충청권을 보면, 혁신지구 후보지에 대전 대덕구가 이름을 올렸다. 대덕구 구청 부지 활용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한 청년창업공간 등 지역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충남 서천군은 508억 5100만 원(국비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서천군은 인접한 생태전시거점 집객과 확보된 유휴 산업자산(구 미곡창고)을 활용해 충청·전라권 어린이 포함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입하고, 중심상권 장항로와 맛나로로 확산해 기존점포 음식업종 강화, 빈점포 창업 지원 및 도시 브랜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엔 충북 음성군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디지털미디어, 생활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60억 2600만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기초조사를 통해 파악한 행정·복지·문화 서비스 등 주민 필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계획한 곳을 우선순위로 평가했다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1030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등 총 3218억 원을 투입하며, 쇠퇴지역 2163만㎡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민공동이용시설 13개와 창업지원공간 5개를 조성하고, 사업 기간 중 약 16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유병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지역마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관리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