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역특산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출시…전통주 브랜드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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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지역특산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출시…전통주 브랜드화 박차

물의 도시 이미지 담은 프리미엄 패키지 디자인 특허 등록
중원당·담을 협업으로 시범제품 선보여…전통 증류주 5종 구성

  • 승인 2024-12-26 07: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227 지역특산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지역특산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충주시가 지역특산주 우수성을 홍보하고 통합 마케팅을 위해 특산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공동 디자인 패키지를 개발, 시범제품을 출시했다.

시는 충주 전통주 산업의 지역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독창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통주 미니어처 선물세트 표준디자인 패키지 개발 용역'을 진행, 12월 디자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최신 주류 소비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충주의 주요 자원인 물의 흐름과 색상을 표현해 술과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전통주 3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시범제품은 충주 지역특산주 경영체인 중원당(중앙탑면)과 농업회사법인 담을(엄정면)이 협업해 디자인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제품을 출시했다.

중원당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김영섭 장인이 만든 술로 인기 있는 제품 청명주(17도)와 시의 지역특산주 기반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가루쌀 누룩 청명 증류주 2종(24도·40도)으로 구성된 미니어처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청명주는 100% 충주 찹쌀과 가루쌀 누룩으로 빚어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특징이며, 김영섭 대표는 전국 최초로 '가루쌀 누룩 제조 방법' 특허 출원을 통해 신제품에 독자적 기술을 도입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또 담을 술 공방은 충주 쌀을 발효해 만든 막걸리를 동 증류기 상압 방식으로 증류한 '주향이오'(25도·6개월 숙성)와 '주향담을'(41도·3년 숙성) 2종을 미니어처로 선보인다.

특히 도예가에서 숙성 기능을 특화해 개발한 전통 옹기에서 숙성을 거쳤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저장 방식보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섬세한 쌀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관내 지역특산주 경영체를 대상으로 미니어처 표준디자인을 확대 보급해 패키지의 통일성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주 전통주 판매 활성화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용 선물세트는 중원당 홈페이지, 직매장, 충주특산품 판매장에서, 담을은 충주씨샵과 직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시장 반응에 따라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개발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충주 대표 관광 기념품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주 특산주가 전국적으로 사랑받아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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