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 경제/과학
  • 중도 Plus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 진행
27일 사전심사 신청서 마감… 입찰은 2025년 4월 8일
사업비 2119억 원 달해… 공사기간 1277일 소요 예정
시, '2호선 건설사업 착공후 지하안전조사' 용역도 공고

  • 승인 2024-12-26 18:08
  • 신문게재 2024-12-27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트램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진=대전시 제공.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건설공사가 입찰이 나왔다. 이 구간은 건설, 전기, 정보통신, 소방시설공사 등 일체 공사가 일괄적으로 시행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12공구 건설공사 입찰을 냈다. 입찰 개시일은 2025년 4월 8일이며, 마감은 4월 11일 오전 10시, 개찰은 같은 날 11시에 이뤄진다. 다만, 공동수급협정서와 사전심사 신청서는 2024년 12월 27일 오후 6시까지에 마감된다.



이 건설공사는 대전 중구 유천동 338-8번지~문창동 2-1번지 일원에 L=4.678㎞, 노반(토공, 본선 L=2.8㎞), 테미고개 지하차도 L=1.120㎞, 서대전 지하차도 L=0.698㎞(호남선하부 위탁시공 40m 포함)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서대전 지하정거장(연면적 1519.09㎡), 서대전 전기실(연면적 324.50㎡) 등도 담긴다.

공사 기간은 1277일로 약 3년 6개월이 이 소요될 예정이며, 총공사 예산 금액은 2119억 8935만 8000원이다. 모든 업종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추정금액도 다르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목공사업 1984억 8910만 5000원(96.1%), 정보통신공사업 32억 1874만 2000원(1.6%), 전기공사업(33억 4465만 5000원), 전문소방시설공사업 15억 2924만 1000원(0.7%) 등이다.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집행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진행한다. 사전심사 평가대상 업종은 토목공사업(100%)이며, 낙찰자 결정방법은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설계 70%, 가격 30%다. 공사업 등록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도 기준이 되는데, 공동수급체 구성원 각각의 시공능력평가액 시공비율을 곱해 합산한 토목분야 시공능력평가액이 1292억 6800만 원 이상이어야 입찰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맞춰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착공 후 지하안전조사' 용역도 긴급공고로 내놨다. 입찰 개시일은 12월 27일 오전 10시부터 12월 31일 오전 10시까지다. 금액은 2억 2700만 원으로 총액입찰, 제한경쟁입찰, 적격심사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토목건축 공사 15개 공구로 분할 추진된다. 이미 최종 낙찰을 받은 1공구와 2공구와 7공구는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1공구는 (주)삼건사, 2공구는 (주)부원건설, 7공구는 (주)옥토기술단이 각각 최종낙찰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10공구와 13공구는 27일에 개찰이 이뤄진다. 12공구까지 마무리하면 6개 공구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트램은 약 3년 6개월 간 공사와 6개월 시험 운전 과정을 거쳐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역사적으로 진행이 된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