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 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소통과 혁신으로 구민 중심 구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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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 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소통과 혁신으로 구민 중심 구정 운영"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 민생안정 강조

  • 승인 2024-12-31 15:13
  • 수정 2024-12-31 15:1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구정 방향으로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개편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원도심과 영종지역 모두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정헌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소회는?

2024년 한해는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 여건이 무척 어려웠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더불어, 삼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의 장기화, 사회적 갈등의 심화, 계엄·탄핵 정국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구는 2024년 한해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민과 관이 의기투합해 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은?

2024년 한해 역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토대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먼저 내항 개방의 상징인 상상플랫폼과 국립해양박물관의 개관이 이뤄졌고, 자유공원·월미공원 일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등 규제 합리화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며 원도심 부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항공기 정비공장이 운북동에 착공한 데 이어, 영종 제3유보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영종국제도시는 항공정비(MRO),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가 영종국제도시와 서울을 잇는 GTX-D·E 노선 추진 계획을 발표함과 더불어, 지역 숙원사업인 영종지역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2024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사통팔달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무엇보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관련 법률 통과로 영종구·제물포구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앞으로 구는 행정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 2025년의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2025년은 정말 할 일이 많은 해다. 특히 영종구·제물포구가 2026년 본격 출범하는 만큼, 2025년은 성공적인 구 출범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리라 본다. 개편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상생 발전할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쓰겠다. 영종 3유보지 '바이오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 중심의 '공항경제권' 형성이 이뤄지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정부,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다.

또 제3연륙교의 안정적 개통, 제2공항철도, 영종 트램, 경인선 지하화,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관련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지역발전의 주축이 될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한다. 이 밖에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등의 노력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종복합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 각종 생활 복지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더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힘쓸 것이다.

▲ 새해 주목할 만한 영종지역 현안은?

영종국제도시는 영종구 신설을 앞둔 만큼, 자족형 첨단 경제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바이오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 힘써야 한다. 또,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과 국내외 항공 정비(MRO)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지역 중심의 '공항경제권' 형성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

둘째, 첨단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제3연륙교를 지역 교통체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 복합환승센터 구축, 광역·시내버스 신설, 연계 도로망 확충, 관광 자원화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더불어 GTX-D·E, 공항철도-9호선 직결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하고, 제2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정상화, 영종 트램 등 각종 교통 현안을 세심히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셋째,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해 생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 이에 구는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설하고, 평생학습관, 영종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어린이집 확충 등의 노력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도사업소 설치 등 영종구만의 독자적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 무엇보다 구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해야 할 때다.

넷째, 종합병원 유치다. 구는 '24시간 문(Monn)여는 의료기관'과 더불어 달빛어린이병원 신설, 공공심야약국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종합병원이 있어야 급증하는 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 2025년 새해 주목할 만한 원도심 현안은?

원도심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본격화, 제물포구 신설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제는 주민들이 지역발전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단순한 분구를 넘어, 원도심 부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첫째, 과도한 중첩규제를 해소해야 한다. 원도심은 문화재 규제,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산재해 있다. 다행히 인천시에서 문화재 보존지역 축소에 이어, 최근 자유공원·월미공원 일원의 고도 제한 완화 추진에 돌입한 상태다. 이제는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규제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역세권 개발 등 지역 재생이다.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결정으로 역세권 개발의 새로운 토대를 다졌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개발 방식 효율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구는 이와 연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재개발·재건축 등의 추진으로 원도심 부흥의 불을 붙이겠다.

셋째, 내항 개방 효과의 확산이다. 1·8부두 개방으로 내항이 우리 곁에 돌아왔지만,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도모해야 한다.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3호선 등 연계 교통망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넷째, 제물포구 청사부지 문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배다리 인근은 주민 접근성 차원에서 용이하지 않다. 동인천역 역사에 짓기로 했던 최초 원안을 추진하면 좋겠지만, 어려울 경우 옛 인천여고 부지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합리적인 부지 선정이 이뤄지도록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지혜를 상징하는 뱀이 허물을 벗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듯이, 새해에는 지금의 어려움을 탈피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특히 '소통'과 '혁신'을 토대로 한 구민 중심의 구정 운영으로 취임 당시 약속했던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구민과 정부, 인천시, 기업, 소상공인, 정치권, 학계, 전문가, 민간단체, 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겠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여건에 대응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펼치겠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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