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 모두 매주 월수금, ‘저녁을 함께하는 마을’

  • 전국
  • 충북

마을 주민 모두 매주 월수금, ‘저녁을 함께하는 마을’

속리산 구병리, 마을 주민 모두 모여 매주 저녁 함께 먹어

  • 승인 2025-01-05 09:54
  • 수정 2025-01-05 14:01
  • 신문게재 2025-01-06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1.3.속리산면 구병리,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이장 박희정)는 매주 월, 수, 금 '저녁을 함께하는 마을'을 통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주민 화합의 시간을 보내 화제다.

구병리는 인구 77명의 작은 마을로 구병산 산자락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일찍 어둠에 잠긴다. 저녁이 되면 마을 최고령 노인부터 마을의 주축인 청년들까지 20여 명의 주민이 삼삼오오 마을회관으로 모여든다.

모여든 사람들로 마을회관이 밝게 빛나면 갓 지은 쌀밥과 정갈한 반찬 그리고 각 가정에서 함께 먹기 위해 챙겨온 과일까지 한데 모아 저녁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보낸다.

박희정 이장은 "바쁜 일과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께서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끼 나눠 먹는 모습에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온정을 느낀다"며, "매번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도와주시는 새마을 부녀회부터 궂은 설거지까지 도맡아 봉사해 주시는 청년회까지 마을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구병리의 ‘저녁을 함께하는 마을’은 3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백화점·아울렛, 어버이날·어린이날 프로모션 살펴보니
  2. [S석한컷]오늘자 대전하나시티즌 밥신 결승골 순간 일반석 표정
  3. [S석한컷]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대전러버스 차기 후임 콜리더의 탄생?
  4. [르포] 게임이 축제가 된 현장, 'PMPS 2025 S1' 결승전 1일차
  5. 민주당 세종시당, 대선 승리 위한 선거체제 본격 가동
  1.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대법원 이재명 파기환송, 명백한 사법쿠데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보육 친화도시 대전 위해 의회가 최선"
  3.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사기징역형 김은복 아산시의원 '제명'
  4. 한국영상대-중국 광저우동화직업학원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5. "멋진 시계를 선물받고 싶어요" 소원 들어주는 우체부 아저씨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의 A 교사가 유아의 거친 행동을 제지한 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해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교육활동 과정의 권한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을 깊게 하는 사건으로 부각되면서,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교육계의 요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교육법의 사각지대가 재확인되고 있다. 최근 사례를 다시 보면, A 교사는 지난 6월 19일 세종시의 한 유치원에서 떼를 쓰며 몸부림치는 유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친과 사전에 합의된 방식으로 손목을 잡아 행동을 제지했다..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의 정상의 자리를 꿰찬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팀 전북 현대가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주말 11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긴 휴식 없이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곧장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리그 1·2위인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천적으로 지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5일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0-2)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전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엄마, 아빠랑 다양한 놀이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었어요." 대전교육청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하준 학생(느리울초 3학년)이 설레는 목소리로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행사장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얘들아, 놀자!'를 주제로 체험마당, 인성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 등 67개의 풍성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