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2030 음성시' 향한 내년도 군정 과제 제시

  • 충청
  • 충북

조병옥 음성군수, '2030 음성시' 향한 내년도 군정 과제 제시

군의회 시정연설서 7대 핵심과제 발표…"경제·정주·복지 균형 추진"
산단 개발·AI 기반 복지·도민체전 준비 등 분야별 계획 강조

  • 승인 2025-11-20 10: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 시정연설 자료사진.(음성군 제공)
조병옥 음성군수 시정연설 자료사진.(음성군 제공)
조병옥 음성군수는 20일 제384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선순환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경제·정주·복지·교육·농업·안전·체육 등 7대 과제를 중심으로 각 분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민선 7·8기 누적 14조 3302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 7603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반으로 휴먼스마트밸리·용산·음성테크노폴리스 산단의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생극제2·삼성테크노밸리 산단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한다.

이어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30억 원 출자, 스마트공장 확대, 기업 정주여건 개선 등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화폐 '음성행복페이'는 발행 규모를 800억 원으로 늘리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청년과 주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원남 청년농촌보금자리 준공,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인증 절차 마무리, 청년거점 '청년대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2만 2560세대의 공동주택 추가 공급에도 힘쓴다.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는 변경 승인에 따라 속도를 높이고,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적극 대응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ICT·AI 기반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운영으로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장애인 긴급·일상돌봄 서비스 확대와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준공을 통해 주간보호 기능을 높인다.

외국인 비율이 전국 2위(16.6%)인 지역 특성에 맞춘 정착·융합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교육·문화·관광 분야에서는 5년간 군민 1만 명에게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산업 연계 실용 인재 및 늘봄체계 기반 전인교육을 확립한다.

삼성생활문화센터와 농촌 중심지·기초생활거점 사업 추진, 품바축제 글로벌화와 설성문화제 정체성 강화도 병행한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시설 현대화, 공정육묘장 운영, 산지유통센터 고도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전략품목 육성·마케팅 지원·친환경농업 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체육 분야는 내년 열리는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제20회 장애인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파크골프장 준공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조 군수는 "GRDP 도내 2위, 1인당 GRDP 도내 1위,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30 음성시 건설'로 나아가겠다"며 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