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 설 민생대책 발표] 소비 진작·관광 활성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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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 설 민생대책 발표] 소비 진작·관광 활성화에 초점

KTX·SRT 역귀성 요금 최대 40% 할인
27~30일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 면제
중기 근로자 40만원 국내여행경비 지원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 한시 상향

  • 승인 2025-01-09 16:29
  • 수정 2025-01-09 17:53
  • 신문게재 2025-01-10 7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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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생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국내 여행경비 지원과 역대 최대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발행 등을 포함해 소비 촉진에 초점을 뒀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당정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 기간에 내수경기를 진작하고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KTX와 SRT의 역귀성 요금을 최대 40%까지 할인되며,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절반 값으로 즐길 수 있다.

27~30일 전체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요금이 전액 면제되며, 같은 기간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 감면 폭이 50%에서 전액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에게 40만 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비수도권 숙박 최대 3만 원 할인 쿠폰 100만 장을 신규 배포한다.

또 연휴 기간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민·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설 명절 기간에 1조 7000억 원을 포함해서 올 한해 총 26조 50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설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도 내놨다.

연휴 물가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을 평시보다 1.5배 확대한 16만8000톤을 공급한다. 이는 역대 설 대책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산물의 경우는 작년부터 이어진 빈번한 이상기후 등으로 수급 여건이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집중 공급하고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축산물 공급량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어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설 민생대책과 관련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이른 설에 따른 성수품 수요와 기저효과로 연초 물가의 상방 압력이 크다"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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