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157개...2025년 지방 이전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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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 157개...2025년 지방 이전 향배는

문재인 정부서 시작된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윤 정부서 공표 예고
2025년 10월 앞두고 각 지역별 치열한 물밑 유치전
꺾이지 않는 수도권 초집중·과밀 흔드는 기제될 지 주목

  • 승인 2025-01-10 15:58
  • 수정 2025-01-12 10: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 '취재 뒷담화'. 영상=뉴스엔톡 제공.

충청권 인터넷 종편TV '뉴스엔톡(대표 강진원 기자)'과 함께 하는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 '취재 뒷담화'. 오늘 이 시간에는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출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현주소를 토대로 한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공공기관 이전의 중요성은 수도권 초집중·과밀 문제를 해소하는 기제로 부각됐고, 노무현 전 정부의 제1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으로 수면 위에 올라왔다. 이후 2019년 문재인 전 정부까지 153개 이전을 끝마쳤다.

그럼에도 수도권 인구는 대한민국 절반을 넘어선 채 꺾이지 않는 흐름을 2020년 이후까지 이어갔다. 이 때문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수립됐고, 바통을 이어받은 윤석열 정부가 2025년 하반기 공표할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여전히 수도권에 산재한 157개 공공기관 중 몇 곳이 어느 지방으로 행선지를 정할 지로 모아진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2020년에야 혁신도시 대열에 막차로 합류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유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세종시 역시 2030년 완성기까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위상을 갖추기 위한 유치전을 멈출 수 없는 조건에 놓여 있다. 최근 인구 증가율이 정체 상태에 있고,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률과 주택 가격 하락, 역외 소비율 등의 지표를 안고 있어서다. 전북과 전남, 강원과 부산, 경북, 제주, 울산, 대구 등 다른 지역들도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시는 여성가족부와 감사원, 법무부 등 미이전 중앙행정기관부터 정부세종청사와 연관성 있는 공공기관의 추가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5곳, 총리 직속 4곳, 행안부 소속 2곳, 교육부 소관 1곳 등의 이전도 기다리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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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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