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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 진행 모습 |
이 시장은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비상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로 인해 서산공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공항 건설에 관한 부정적인 우려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산공항의 안전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월 6일부터 각 읍면동 지역을 순회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사통발달 서산'의 지역 교통망 건설 계획을 적극 설명하면서 서산공항의 안전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공항 활주로는 2743m로 무안공항 활주로 2800m보다 57m가 짧지만 이번 무안공항 참사의 경우 활주로가 보수 공사 중이었으며, 2500m 지점에 둔덕이 있었지만 서산공항 활주로는 추가 300m의 여유 공간이 더 있으며, 평지라서 둔덕을 만들 필요가 없어 비상 착륙 시에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을 비롯한 인근 주변 지역에 많은 철새들이 이동하거나 서식하고 있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인천공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 공항 주변에 많은 철새가 서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류 퇴치 인원도 무안공항이 4명인 반면 서산공항은 20명 정도가 24시간 교대로 조류 퇴치 업무에 종사해 안전성이 높고, 특히 이와 관련 정부도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맞춰 적극적, 선제적인 안전시스템을 서산공항에 접목시키면 안전한 공항 건설 및 안전한 공항 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해미비행장에서 조류와 관련해 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조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서산공항 건설 및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자리한 해미비행장에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약 490여억 원을 투입해 충남권 유일 민간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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