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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우즈베키스탄 교육행정가와 교원 방한 연수 입교식 (사진=충남대 제공)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이 주최하는 '2025년 우즈베키스탄 교육행정가 및 한국어 채택학교 교원 방한연수'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 동안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유아·일반교육부 국장 카디르바이 벡투르디예프(Kadirbay Bekturdiev)를 비롯한 교육부 공무원과 한국어 채택학교 교장·교사 등 20여 명이 참가한다. 연수단장은 타슈켄트한국교육원 이은규 부원장이 맡았다.
충남대는 매년 우즈베키스탄에 학생 봉사단을 파견하며 교육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연구·유학생 교류 확대를 핵심 국제협력 분야로 설정해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한 연수는 이러한 양국 협력의 흐름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국제교육협력 사업이다.
우즈베키스탄 연수단은 지난 18일 충남대에서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교육개혁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학교 자치와 교육행정, 혁신학교 운영 역량 ▲한국어 수업 및 교수·학습 전문 역량 ▲중등직업교육(TVET)과 산학협력 실행 역량 ▲다문화·시민교육 및 학생 지원 역량 ▲국제교육협력 역량 등 5개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간담회뿐 아니라 학교 수업 참관, 교원·학생과의 대화 등을 통해 한국의 실제 교육 현장을 체험한다.
연수단은 대전, 서울, 수원, 안산 등지에서 다양한 교육기관을 방문해 K-교육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체험한다. 충남대와 서울대를 비롯해 경덕중, 대전생활과학고, 삼일공업고, 보평중, 원곡초, 선일중,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교육지원청, 국립국제교육원, KAIST 인공위성연구소 등을 찾아 한국의 학교 운영과 직업 교육, 한국어 교육정책, 연구·산업과의 연계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충남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우 교육협력 허브(Educational Hub)'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유치 기반도 넓혀갈 계획이다. 충남대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을 포함해 8개국 26개 한국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한국교육원장의 추천을 받는 CNU-ASIA 특별전형을 운영 중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연수 과정에서 쌓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유학생 교류를 아우르는 통합형 국제협력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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