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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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 승인 2025-11-17 17:20
  • 신문게재 2025-11-18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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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주원 대전경찰청장 등이 교통사망사고 제로 선포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에서 올해 교통사고로 54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해보다 교통 사망사고가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중에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에서만 올해 12명이 사망했는데, 대전경찰과 대전시가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 위한 관련 기관 간 공동대처에 나섰다.

17일 대전경찰청은 대전시와 함께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갖고 교통사고로 시민이 희생되는 사망사고를 줄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만들었다. 11월 10일 기준 올해 대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54명이 목숨을 잃어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데다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8명보다 올해 사망자가 26명(93%)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전경찰이 집계한 사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차량과 차량 간의 충돌사고로 26명이 숨지고, 차량 단독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차량에 치여 보행자 21명이 희생됐고, 자전거에 탑승한 12명이 마찬가지로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차량에 부딪힌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가 14명으로 전체 보행사망자 중 67%를 차지하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6명(29%)에 이르고 있다.

대전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대전시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 대전시교육청이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전경찰은 지난달 중도일보가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공개 요청에 '정보 없음'이라고 회신하는 등 시민들에게 교통사고 사망위험을 알리는데 미온적이었다.



경찰과 시청 그리고 교육청은 보행자가 야간에 밝은색 옷을 입고 무단횡단 대신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를 시해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하고 전조등·후미등 점등,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시설개선을 통해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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