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고향인 외산면에서 동행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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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고향인 외산면에서 동행콘서트 열어

주민들의 뜨거운 환대속에 토크 형식으로 진행...김영춘 의장, “건의된 민원 꼼꼼하게 살피겠다”

  • 승인 2025-01-14 14:1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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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군수가 고향인 외산면에서 찾아가는 동행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4일 오전 10시, 고향인 외산면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동행콘서트'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의회 김영춘 의장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외산면 출신 2명의 수장이 참석해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김영춘 의장은 인사말에서 "외산면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과의 논의가 필수적"이라며,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재정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세수 감소와 정부 교부세 축소로 인해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욱 외산장학회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로터리 2개 설치를 요청했고, 이에 박 군수는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으니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외산면 노인회장은 노인대학 설치를 건의했고, 만수1리 김영교 이장은 외부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마을 경관 개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경관 조성은 큰 예산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꽃길 조성 등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화성2리 이장은 수해 피해 복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빠른 복구를 요구했고, 박 군수는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한편 외산면에서는 현재 여러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웅천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250억 원)을 비롯해 복덕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83억 원), 외산면 행정복지센터 신축(58억 원), 군도2호 도로 확·포장 공사(77억 원), 외산지구 배수개선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수리바위 캠핑정원 관광자원 개발, 갈산지구 지표수보강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동행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지역 문제 해결과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으며, 주민들은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외산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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